오랜만VS오랫만, 오랫동안VS오랜동안 뭐가 맞을까요?

오랜만과 오랫만, 오랫동안과 오랜동안 문장에서 언뜻 보면 어떤 것이 맞고, 어떤 것이 틀린 것인지 헷갈립니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맞춤법은 그 사람의 격을 나타냅니다. 오랜만과 오랫동안 뭐가 맞는지 알아볼까요?

 

오랜만 VS 오랫만

 

오랜만은 오래간만의 준말로 오랜만이 올바른 표기입니다. (오랫만X)

 

'오랜만'은 '오래간만'의 준말입니다. 

'오래간만'은 어떤 일이 있은 때로부터 긴 시간이 지난 뒤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오랫만'은 오랜만의 잘못된 표기입니다.

오랫간만은 어색함이 확 느껴지지 않나요? 오래간만이 맞는 표기이니까요.

 

 

예시

오랜만에 갈비를 먹었다.

부모님은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떠났다.

참 오랜만에 뵙습니다.

친구야! 진짜 오랜만이다.

 

 

오랫동안 VS 오랜동안

 

오랫동안은 '시간상으로 썩 긴 동안'이라는 뜻으로 '오래'와 '동안'이 결합하면서 사이시옷이 들어간 합성이기 때문에 '오랫동안'이 올바른 표기입니다.

'오랜동안'은 오랜만과 헷갈려 사용하게 된 틀린 표기입니다. 

 

오래만은 오래간만의 준말이므로 오랜만으로 표기하고,

오랫동안은 오래와 동안이 결한된 합성어로 사잇소리 현상이 나타나 오랫동안으로 표기합니다.

이제 헷갈리지 않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