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의 이해) 금리 인상률 표현법

재테크를 잘하려면 금리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보통 적금을 하거나, 대출을 할 때 금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요.

이런 금리를 알고 있으면 경제 수준과 동향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죠.

과거 80년대 경제성장률이 아주 높은 시기에는 적금금리가 10%가 넘는 상품도 있었다고 합니다.

경제성장률이 높다면 적금금리가 10%였을 때도 "금리가 낮은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기도 했다조.

하지만 이런 금리 상황에서 대출을 받는다고 상상해보세요.

생각만 해도 대출이자로 인해 등골이 휘다가 부러질 거 같지 않나요?

 

그럼 금리와 연관된 몇 가지 상식에 대해 알아볼까요?

 

금리 인상률 표현법

기준금리가 2%에서 4%로 되었다면 이것을 어떻게 표현할까요?

 

1. 기준금리가 2%p 상승했습니다.

"기준금리가 2퍼센트 포인트 상승했습니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금리가 100% 인상된 것인데요.

금리가 100% 인상됐습니다. 2배로 올랐습니다. 하면 느낌이 어떨까요?

너무 과하게 올라서 부정적인 느낌이 강하죠.

그렇다 보니 % p포인트를 활용하여 표현합니다.

 

2. 기준금리가 200bp상승했습니다.

"기준금리가 200비피 상승했습니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 금리를 표현할 때 bp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bp는 'basis point'의 약자로 백분율이 아닌 만분율 단위 움직임을 표현합니다. 

그래서 금리의 수익률이나 환율을 나타낼 때 자주 사용하는 금융 용어입니다.

 

1bp=0.01%p

10bp=0.1%p

100bp=1%p

 

보통 금리 인상 또는 인하는 0.25%p씩 합니다.

0.25%p를 베이비 스텝이라고 표현하는데요.

금리를 갑자기 확 올렸다가 확 내렸다가 하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보니, 조금씩 조금씩 조절해서 하는 거죠.

 

미국 금리

▲ 미국 금리 차트 바로가기 ▲

 

 

현재 미국금리는 5.5%인데요, 2023년 7월 5.5%가 된 이후 계속 동결 중인 상황입니다.

 

2022년 1월에는 0.25%였는데요,

2024년 4월 현재 5.5%라는 것은

525bp가 상승한 것이고,

5.25%p 가 상승한 것으로 표현할 수도 있고,

22배가 올랐습니다. 

또는 2,200%가 상승했습니다. 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표현법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지죠.

왜 금리 인상률을 표현할 때 %p(퍼센트 포인트)와 bp(비피)를 사용하는지 알겠죠.

 

미국 금리 인상 표현

미국 금리 인상을 두고 자이언트 스텝이라는 용어 들어보셨나요?

미국 금리 0.75%p 인상한 것을 두고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고 표현했는데요. 

이것은 75pb 인상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2022년에는 미국 경제 인플레이션이 워낙 거세지다 보니 0.75%p씩 4번 연속 단행하기도 했습니다. 

 

0.75%p를 자이언트 스텝이라고 표현한다면, 0.5%p는 어떻게 표현할까요?

0.5%p는 빅스텝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럼 1%p는요?

1%p는 울트라 스텝이라고 표현한다고 하네요. 

 

베이비 스텝 = 0.25%p

빅스텝 = 0.50%p

자이언트 스텝 = 0.75%p

울트라 스텝 = 1.00%p

 

 

미국에서 0.75%p를 인상할 때 급격하게 금리를 올려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클 것이라고 했는데요, 

과연 1%p인 울트라 스텝을 밟아야 하는 시기도 닥칠지 궁금해지네요. 

이렇게 급격한 금리 인상과 인하가 있다면, 아마도 미국 연준의 경제 예측이 좀 빗나간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금리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았습니다. 금리 표현법에 대해 알아두면 경제 뉴스와 기사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럼 다음에도 금리에 대한 짧은 상식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