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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고대역폭 메모리)
High Bandwidth Memory의 약자로 고대역폭 메모리를 뜻합니다. HBM이 D램을 여러 개 쌓아 속도를 높이면서 전력 소비를 줄인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이지만 가격이 비싸 활용성 면에서 뒤처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챗GPT로 인해 생성형 AI 개발이 활성화면서 HBM의 사용이 폭증하게 되었습니다.
SK하이닉스가 2013년 처음 개발했고 삼성전자도 개발하기도 했으나 2019년에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사업을 철수했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삼성전자가 오판한 것이죠.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터용 그래픽 처리장치(GPU)의 모듈인 H100에 SK하이닉스 HBM3가 적용되면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삼성전자에 비해 가파르게 올라갔습니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공급을 목표로 HBM3 제품을 개발한다고 한지 7개월 만인 2022년 6월 9일, 엔비디아에 HBM3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2022년 11월 말 OpenAI가 개발한 프로토타입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인 GhatGPT가 출시되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엔비디아 H100이 가격이 아무리 비싸도 구하지 못하는 제품이 될 거라도 생각하지 못했겠죠.
엔비디아는 도대체 뭔지 궁금하다면 아래 글도 한번 읽어보세요.
SK하이닉스 주가
엔비디아 양산을 발표한 2022년 6월 9일 SK하이닉스 종가는 105,500원이었습니다. 그 이후 2023년 1월 3일 최저점 73,100원까지 찍고, 2024년 2월 29일 현재 종가는 156,200원입니다.
엔비디아에 HBM 납품은 SK하이닉스만 하고 있었는데, 이제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미국의 마이크론도 최근 5세대인 HBM3E 양산에 돌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 HBM 독주 천하가 끝날 거 같다고 예측하기도 하죠. 그래서 최근 SK하이닉스 주가가 조금 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한미반도체 주가
HBM 시장 개화에 따른 수요 증가의 가장 큰 수혜 종목으로 한미반도체를 말합니다. 대주주가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연일 주식을 매입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죠.
GhatGPT가 출시된 2022년 11월 말 한미반도체 주가는 11,000원대였습니다. 2024년 2월 29일 현재 종가는 84,800원으로 약 7배가 넘게 뛰었습니다.
앞으로 거대 인공지능은 얼마나 더 발전할까요? 거대 인공지능이 애플의 스마트폰처럼 우리의 삶 속으로 침투할까요? AI는 인간의 삶을 어떤 방식으로 달라지게 만들까요? 지금에라도 HBM수혜주 종목에 올라타는 게 맞을까요? 투자는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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