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12. 30.

    by. 냉철한부자

    목차

      채권이란

      채권은 중앙 및 지방 정부, 공공기관, 금융기관,  법인이 자금을 빌려 정책을 시행하거나 사업을 수행하고 정해진 기한이 지나면 투자자에게 이자를 상환하는 증권화 금융상품입니다.

      쉽게 말해 사고파는 것이 빚의 증명입니다. 일반 대출과 달리 자금을 받는 기관은 기업이나 국가 등 일반 인적 거래에 비해 신용이 훨씬 크다는 점을 고려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매매가 가능한 유가증권 형태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즉 기관 입장에서 채권을 발행하면 불특정 다수로부터 돈을 빌릴 수 있고, 돈을 빌려준 사람은 채무서류를 사고팔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채무서류 거래시장이 존재하는 한 채무서류에 대하여 수요공급의 원칙이 적용되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결국 채권의 신용도, 만기일 등 여러 조건으로 인하여 독자적인 실물경제적 가치를 가지게 되어 채권이 발행되는 1차 시장 외에 채권이 거래되고 유통되는 2차 시장을 형성하게 됩니다. 현대에 들어 가계, 기업, 정부 등 각 경제주체는 자산운용의 가능한 선택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최초의 채권은 기원전 2400년의 수메르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지만, 최초의 채권시장은 베네치아에서 5%대의 이자율을 적용한 전쟁채가 발행된 12세기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때 발행된 채권은 매매와 매입이 이뤄져 최초의 채권시장이 형성됐고, 시장은 현대와 비슷한 방식으로 채권의 가치까지 산정해 매각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권의 구조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채권은 만기가 정해져 있습니다. 여신전문금융채는 보통 3년 전후로 만기가 도래하고, 일반 우량 회사채는 보통 5년에서 10년 사이로 만기가 도래하며, 국채 및 이에 준하는 금융채(금산채, 수출입은행채 등)는 10년 이상 발행될 수 있습니다. 최근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투자수요 수익률을 충족시키기 위해 발행되는 채권의 만기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만기가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조건인 콜옵션(조기상환권)과 풋옵션(조기상환권)이 추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콜옵션은 채권발행자(채무자)에게 유리하며, 콜옵션 발행시 시장금리가 금리보다 낮으면 발행자는 채권을 조기상환하고 낮은 이자로 재차입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채권금리는 투자자에게 불리하기 때문에 콜옵션이 없는 채권금리보다 높습니다. 풋옵션은 투자자에게 유리한 조건이며, 풋옵션 행사 당일 시장금리가 발행시점금리보다 높으면 투자자는 발행자에게 조기상환을 요구하고 그 돈으로 남은 만기채권을 재투자하게 됩니다. 이 경우 콜옵션이 있는 채권과 달리 채권금리는 일반 채권금리보다 낮습니다.

      채권은 보통 고정 만기를 명시하지만 최근 금융상품의 복잡성과 자금 조달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로 만기가 불확실하거나 '실질적으로 없다'는 채권도 등장했습니다

      이 표는 이자 지급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용어로 채권에 대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나타내지만, 무기명 증권이기 때문에 채권시장에서 채권과 분리하여 거래할 수 있습니다. 즉, 이 표를 처음 만들 때는 자신이 속한 채권과 통합되어 있지만, 거래할 때는 원래 채권을 전혀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현재 이자표의 형태는 크게 고정금리 이자표, 변동금리 이자표, 무이자표로 구분됩니다. 과거에는 채권에 종이 쿠폰을 부착하고, 가지고 오면 이자를 지급했습니다.

       

      고정금리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고정금리가 주어진 만기 동안 주어진 이자 조건에 맞춰 조정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변동금리는 조건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지만,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은 일반적으로 단기 CD금리와 연동하여 금리를 확산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일반적인 변동금리는 아니지만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특정 기초자산의 수익률(성과)에 따라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화된 금리도 존재합니다. 일반인이 아닌 금융기관이 주로 투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부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무이자채권은 크게 할인채권, 복합채권, 단일이자채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같은 발행사가 발행한 채권이라도 고정금리가 있느냐에 따라 금리가 달라진다. 고정금리가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고정금리가 주어진 만기 동안 주어진 이자 조건에 맞춰 조정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발행 주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국채, 공개모집, 특수채, 금융채, 회사채, 여신전문금융채 등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국채와 공채는 일반적으로 무위험채권으로 분류되고, 특수채의 경우 준위험(특별법에 의한 정부의 손실보상이 명시된 경우) 또는 회사채 등 일반신용채로 분류됩니다. 금융채는 투자자를 위한 회사채, 여신전문금융채와 차이가 없으나, 자금조달의 성격은 일반 회사채와 발행 과정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사내 소액채권 시장이 있어 일반인들도 회사채나 금융채 등 다양한 채권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액채권의 유동성이 주식에 비해 현저히 낮아 개인이 중간에 매도하려 한다면 증권사들은 실제 시세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매도를 받아들일 것입니다. 채권, 특히 후순위채에 대한 투자는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야만 투자가 가능합니다. 물론 여전히 주식보다는 낫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발행되는 채권은 공모와 사모의 두 가지 형태 중 하나를 갖추어야 합니다. 공모는 공개모집의 줄임말이지만 발행사는 최초 인수인을 통해 채권발행 내역, 조건, 기업내용 등을 시장에 공시해야 합니다. 이 경우 시장참가자라면 누구나 입찰서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공모조건은 투자공시, 한국예탁결제원 상장, 투자자 제한 없음 등이 있습니다. 사모의 경우 위 조건 없이 투자자와 발행사가 직접 투자조건을 발행하고 있어 사실상 은행의 일반 기업대출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주요기관에 대한 업무법은 사모채권 관련 법령을 일반대출과 신용공여에도 적용하고 있습니다.